[경상매일신문] 꽃 같은 아이들, 밝은 미래 꿈 꾸길… 

[경상매일신문=방영수기자] 

대구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최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크라우드 펀딩 등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금액을 (사)대구여성의 전화가 운영하는 피해자 쉼터에 기부했다.

남부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경위 황진희, 경장 정선화)들은 대구청소년창의센터 학교밖 청소년들(이채은, 이다은, 유시현, 홍현지)과 함께 주변에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6월부터 8월까지는 오프라인에서 대구시의회, 남구의회 등 9개소를 찾아다니며 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아동학대, 가정폭력의 실상을 알리는 한편,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한달간 온라인 공간에서 크라우드 펀딩방식의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들을 모았다.

프로젝트 관련 기념배지를 직접 도안하고 쿠키와 석고방향제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중 재료비를 제외한 100만 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채은양은 “어릴적 아동학대를 당해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용기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시작한 프로젝트다. 친구들이 우리의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상처가 치유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황진희 경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정폭력이 청소년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가정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영수 기자 / bangs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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