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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 사회서도 차별받는 아이들…교육서비스 지원 강화 <2> 소외당하는 학교밖 청소년들 - 2017.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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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소년창의센터 작성일17-05-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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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daegu.com/?c=6&uid=363498 

 

[대구일보] 사회서도 차별받는 아이들…교육서비스 지원 강화  <2> 소외당하는 학교밖 청소년들 

 

#1. A(17)군은 왕따와 학교폭력을 당하다 참지 못해 학교를 그만뒀는데 오히려 불량청소년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힘들다. 

“다시 학교로 돌아갈 생각도 해봤지만 학교공부를 따라갈 자신이 없고 힘들었던 학교생활이 떠올라 학교에 다시 가기 싫다”고 말했다. 


 #2. B(19)양은 최근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싶어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고등학교 중퇴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잦은 가정폭력 때문에 집을 나온 B양은 “돈이 필요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있다”며 힘들어했다.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학교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은 사회나 가정에서 또한번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당국이 파악한 학교밖 청소년은 1천750명이다.

2014년 2천379명에서 2015년 1천950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반해 찾아낸 학교밖 청소년 수는 2014년 546명, 2015년 1천289명, 2016년 2천237명 등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발굴수가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까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본인 동의 없이는 학교에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에 학업중단자 명단을 통보할 수가 없어 실질적 발굴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기준 4만7천70명의 학업중단자가 발생했다.

재적학생수(608만8천827명)의 0.77% 수준이다. 


대구청소년창의센터가 조사한 학교밖 청소년들이 어려운 점은 △교육서비스의 차별 △생활의 어려움 △친구들과 멀어짐 △사회부적응자라는 선입견 등이다.


학교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학교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을 위해 개인적 수요를 고려한 상담, 교육,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밖으로 나오기를 꺼려하는 은둔형 청소년의 경우 발굴돼도 지원센터로 나오게 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대부분 가정적 돌봄과 지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장하다보니 정서적, 행동적 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다. 


현재 전국적으로 정서적 치유시설은 용인지역 한 곳밖에 없는 상황이다.

입소경쟁력도 3대 1 이상이다. 


학업에는 취미가 없으나 본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시설이 없어 진로 지도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대구시는 2020년까지 203억 원을 투입, 학교밖 청소년지원 종합계획을 세웠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청소년들의 취업과 창업의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대구청소년창의센터를 개소했다. 


다양한 직업인들과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창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창의센터 1층에 이전해 위기ㆍ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학교밖 청소년에게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구ㆍ군별 1개소씩 총 9개의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다. 


대구시내에 고정형, 이동형 일시쉼터(2개소), 단기쉼터 2개소, 장기쉼터 2개소 등 6개소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끼니를 거르면서 생계형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가출청소년의 탈선을 예방하고 상담을 통한 정서적 지지로 안전한 가정복귀를 돕는다. 


조윤자 대구시 청소년보호팀장은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는 가정으로 복귀할 형편이 여의치 않은 청소년에게는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고 검정고시 준비 지원, 인턴십 과정 연계 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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